좋아하는 사운드를 찾아서 음악을 듣는 것은 꽤 재밌는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음악이 같은 의미는 아니겠죠. 특히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제각각 다른 포인트로 좋아하기도 하니까요. 가사의 내용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악기 소리가 중요한 사람도 있고 각기 감동을 받는 포인트도 다를 겁니다.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조화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어떤지, 악기의 소리는 분위기에 잘 맞는지, 소리가 어떻게 쌓여있는지, 또 그 소리가 보컬의 소리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등을 먼저 듣게 됩니다.
종종 이 공간에서 제가 좋아하는 소리를 공유한 적이 있는데, 그 소리 중 하나가 신디사이저(신스)로 연주하는 아주 말랑하고 부드러운 건반 소리를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톤이 다운된 아주 먹먹하고 따듯한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환장하는 소리입니다. (
예전에 뉴진스의 <ETA>를 올리면서 열심히 설명했던 거 같은데, 이 노래를 잘들어 보면 강한 비트 뒤에 잔잔하게 깔려있는 신스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 소리가 딱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소리입니다.)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신스 소리도 좋고, 뒤에 숨어서 제 할일을 하고 있는 신스 소리도 좋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소개한 곡들도 죄다 그런 좋아하는 소리로 가득한 음악들이었고요. 가을이 온 것 같으니 이제 또 그간 소개한 곡들을 엮고 추가로 간을 더 한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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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사운드로 가을나기> 선선하고 차분한 가을 날씨에 맞게 최대한 말랑하고 조용한 음악들로 구성했으니 언제 들어도 편안한 플레이리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