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공항에서 우연한 식사 2020년 2월 28일 | by Season & Work 227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제철과일(season&work)의 도큐입니다.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콘텐츠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편의점도 없었으니까요. 따라갈 것도 놓칠 것도 없는 곳에 있다 보니 오랜만에 시간이 제대로 흘러가는 느낌이었습니다. 1시간은 1시간처럼, 1일은 1일처럼. 사뭇, 도시에서 제대로 시간을 보내며 산다는 건 어쩌면 어려운 ‘소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씁쓸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쉬고나니 제대로 일하고 싶은 역설적인 마음도 생겼어요, 하하. 이렇게 올해의 목표가 하나 늘었네요. ‘주말에 제대로 잘 쉬기’.
지난주 제철과일에게 공간이 하나 생겼습니다. 을지로에요. 역세권에 깔끔한 곳으로 골랐어요. 발품 파느라 ‘양’이 아주 고생 했답니다. (만나면 심심한 칭찬을…) 3월 초부터 매우 바빠질 예정인데요. 제철과일스러운 공간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채워 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빨리 초대해서 만나기 위해서라도 더 바삐 움직여야겠습니다. 4월에는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단한 기대의 마음 고이 간직하고 계세요. 곧 연락 드릴게요! 도큐 season&work 1 ARTICLE 공간x요리x예술x기술, 이 모든 것이 갖춰지면 일어나는 일[네덜란드/암스테르담] 2 MEDIA MUSIC FROM COMBERS: 轉眼(눈 깜짝할 사이) by Mayday 3 EVENT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하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주소록에 seasonandwork@gmail.com을 추가해주세요. 지메일인 경우 보낸 사람 메일을 클릭해서 '주소록에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스팸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스팸은 살쪄요. 공간x요리x예술x기술, 이 모든 것이 갖춰지면 일어나는 일[네덜란드/암스테르담]
베로 Comber 공항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이 모이는 흥미로운 장소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곳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며 탑승시간만을 기다린다. 네덜란드의 국적기 항공사 <KLM>은 여기에 문제 의식을 느꼈고, 광고회사 <DDB&트라이벌 암스테르담>(DDB & Tribal Amsterdam)과 함께 외로운
여행자들을 서로 연결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된
‘사람을 연결하는 크리스마스 부페(Bonding Christmas Buffet)’는 재밌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KLM>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에 세로로 움직이는 20인용 원형테이블을 설치했다. 처음에 테이블은 4.5미터 높이에 위치하지만 자리가 채워질수록 의자의 압력센서가 작동하면서
점점 내려온다. 만석이되면 테이블은 지상 높이에 도달해 여행자들이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캠페인은 영상제작사인 <WeFilm Amsterdam>에 의해 영상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채널에 보급되었다. 1분 30초 남짓한 동영상에는 지루한 얼굴로 앉아있던 사람들이 테이블을 발견하고는 모르는 사람들을 테이블로 초대하는 모습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콤버노트 패스트푸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 혼자 급히 먹고 자리를 떠야 하는 문화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는 자신이 먹는 모습을 방송하는 “먹방”이 한창 화제가 되었고 미디어는 원룸에 사는 1인가구의 가장들이 레토르트 음식을 데워먹으며
방송을 시청하는 장면을 담아냈다. 음식을 먹는 행위는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MUSIC FROM COMBERS : 轉眼(눈 깜짝할 사이) by Mayday 그 음악이 좋았던 T.P.O 그리고 MOOD Time 10:00 Place 본가(엄마집)의 내 방 안 Occasion 주말 아침,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심신을 정리, 주변을 청소하고 싶은 상황 Mood 이번에 한 번 재정비하면, 초심도 되찾고, 난잡했던 이슈들도 정리되고, 버릴 건 버리는 등 많은 것들이 잘 풀릴 거야! 라는 기대(feat. 미뤘던 중국어공부 안 한 것 죄책감 털어내기) P.S. 데뷔 22년차(1999년) 중화권의 슈퍼밴드(대만), Mayday의 노래. 轉眼은 '눈 깜짝할 사이'라는 뜻으로, 한 인간의 생애를 그린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데, "왜 열심히 살고 있는가?"에 대한 초심적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다. 바로 season&work 전격 연기 결정! 2월에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했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세요! ClubComb은 번역 및 리서치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Clubcomb.editor@gmail.com으로 문의주세요! ClubComb의 뉴스레터는 격주 금요일 오후에 발송됩니다 ClubComb의 뉴스레터를 수신거부 제철과일(season&work) / seasonandwork@gmail.com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23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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