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로헝거챌린지' 캠페인 Newsletter Issue 49 11 Dec, 2020 ∙ 783 Subscribers 새로운 발견 하나. 미에로화이바를 마시고 나서 숨을 들이마시면 공기 맛이 아주 달다. 몇 가지 조건이 있다. 1 우선 마스크를 쓴 채 숨이 가쁘다고 느낄 정도로 걷거나 뛰어야 한다. 2 공기는 적당히 차가워야 한다. 10도 이하면 좋다. 3 몸이 어느 정도 데워졌다면 준비는 끝났다.
이제 편의점에 들어가 미에로화이바를 산다. 작은 건 800원, 큰 건 1,400원이다. 크기와 상관없이 두 모금에 나누어 비워버리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다. 아무도 없다면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입으로 천천히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그 순간 입천장 맨 뒤 연약한 부분에 공기가 넓게 스며듬을 느낄 수 있다. 전에는 입천장 뒤가 이렇게 넓었는지 몰랐다. 아무튼 바로 이 부분이 달달한 공기 맛을 느끼는 미각 면적이다.
처음엔 기분 탓인가 했다. 마스크 탈피가 주는 상쾌함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한 번 더 해봤는데 여전히 공기는 달달했다. 미에로화이바가 이런 요물이었을 줄이야. 매력적인 운동 보상을 만났다. 박카스도 시험해볼까. 하마터면 이러다 다이어트에 덜컥 성공할 것 같다. +하루에 50번씩 피드백을 확인합니다. 동물은 음식을 먹고 살지만 저는 피드백을 먹고 삽니다. 그렇습니다. 도큐 season & work 1. Food by ClubComb ‘제로헝거챌린지’ 캠페인 [Japan/Tokyo] 2. Music by 을지로 도시음악 Behind The Moon (月の裏側) by かとうれいこ(Reiko Katoh) 3. Event by season & work [LIVE] season & interview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시즌2 기획 중 ‘제로헝거챌린지’ 캠페인 [Japan] 바로 comber
지난 10월 9일, 2020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UN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의 일본 사무국이 9~10월 2달에 걸쳐 추진한 사업의 결과다.
범지구적 사회적 미션이란 ‘제로헝거’였다. 협찬기업으로는 식품/비식품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총 661만 엔(약 6,900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그 외에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 해시태그 챌린지에는 #식품폐기율제로액션 #UNWFP #제로헝거2020 3개를 태그하도록 안내했다. 해시태그 셋트를 달아 SNS에 투고하거나 공유하면 건당 120엔(약 1,25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이다. 총 후원금 661만 엔이 모두 사용되려면 SNS 투고/공유 건수가 총 55,084건에 도달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눈이 가는 건 캠페인에 참여한 연예인과 파트너들이다. 총 20명의 연예인이 앰배서더(대사)로 선정되어 각각의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캠페인을 홍보했다. 한 때 ‘펜파일애플애플펜’이란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피코타로'가 가장 먼저 보였다. 헬로키티와 폼폼푸린 등 인기캐릭터를 만들어낸 산리오그룹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상도 있는데, 무려 런닝타임이 5분이나 된다는 점에 놀랐다.
+독립영화 배급/제작사인 'UNITED PEOPLE'이 만든 <못타이나이키친(아까워 부엌)>의 공식 웹사이트(영어판)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식재료연구가 겸 영화감독인 '데이빗 그로스(David Gross)' 씨가 서구권에는 없는 표현인 ‘못타이나이(아깝다)'라는 표현에 이끌려 일본에 방문해, 식재료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제로웨이스트 투어를 도는 영화다. 데이빗 그로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95분짜리 영화로, 일본어/영어/독일어 자막으로 제작되었다. 전국 영화관에서 순차 배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콤버노트 이런 캠페인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심심치 않게 봐왔다. 다만 지난 3년 동안, 기획자/프로듀서로서 일하면서 그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알았기에 이런 캠페인을 설계하고 목표에 도달시킨 사례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앰배서더 연예인 한 명 한 명이나 후원기업 하나하나를 섭외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을지 상상해 본다. 어쩌면 이런 방식은 NGO, NPO 단체의 전형적인 사업모델인데, 가치중심적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매뉴얼화된 프로세스를 하나 만들어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문화를 포함한 세상 모든 가치확산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Behind The Moon (月の裏側) by かとうれいこ(Reiko Katoh) 양의 아주 아주 주관적인 감상 겨울맞이 발라드 특집 세 번째 곡. 아주 멜로우한 신스사운드로 시작되는 세련된 발라드 곡이다. 슬픈 기운의 일렉기타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빅밴드가 연상되는 브라스가 중첩된 사운드도 풍부하고,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하모니카 소리도 참 구성지다. 지구에 사는 어느 누구도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로맨틱한 가사를 담았다. 흔히 로맨스에 쓰이는 소재인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 둘이’ 같은 주제라고 보면 될 듯. 절절한 레이코의 목소리에 로맨틱한 가사. 훌륭한 연주까지. 아주 듣기 좋은 발라드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이 발라드 곡도 아주 전형적인 발라드라고 하기보다는 슬로 블루스의 감성을 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양의 아주 아주 짧은 인스턴트 지식
본명 '카토 후사'에 결혼 후 '요코오' 라는 성으로 바뀌며, 연예활동을 중단하는가 싶었지만 지금도 간헐적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카토 레이코'는 예명이다. 카토 레이코는 사실 가수로 데뷔한 사람은 아니다. '호시노 유코'라는 이름으로 1988년에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호시노 레코'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다가 1989년 '레이코'로 다시 개명했고 성은 원래의 성 카토를 썼다. 사실 그라비아 활동은 유난히 컸던 가슴 때문에 캐스팅되어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라비아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이를 발판 삼아 아주 다양한 연예계 활동을 한다. 영화 드라마 방송은 물론 광고모델, 라디오, 가수 그리고 뮤지컬까지 정말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마치 요즘 한국에서 아이돌이 가수활동 연기활동 뮤지컬까지 활동하는 모습처럼 말이다. 양 season & work ![]() [LIVE] season & interview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season01 : 전문가(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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