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쓰레기통이 필요 없는 이 식당! Newsletter Issue 19 1, May, 2020 ∙ 330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제철과일(season&work)의 도큐입니다. 혹시 오늘 뉴스레터 보고 놀라셨나요. 지난번에 예고 드렸듯이 뉴스레터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선 뉴스레터의 이름을 <ClubComb>에서 <season & work>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의 뉴스레터명 <ClubComb>은 발행처가 커뮤니티인 ClubComb였습니다. 커뮤니티가 발신하는 뉴스레터이다보니 제철과일의 활동 소식을 담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고심 끝에 뉴스레터명을 팀명이자 회사명인 <season & work>로 변경한 이유랍니다. 레이아웃도 정돈 했습니다. <스티비>(현재 뉴스레터 만드는 플랫폼)통계에 따르면 뉴스레터를 모바일로 오픈하는 구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뉴스레터 레이아웃 디자인의 방향을 ‘모바일 친화성’에 두었습니다.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컬러톤을 블랙&그레이로 다듬고(제철과일의 키컬러가 ‘모노’이기도 합니다), 모바일상에서 콘텐츠를 선취해서 읽기 쉽도록 각각의 콘텐츠를 덩어리로 나눴습니다. 현재는 Editor’s Note/Food by ClubComb/Music by 을지로 도시음악/Event by season & work 이렇게 4꼭지의 콘텐츠로 구성돼있습니다.
메인 콘텐츠는 변함 없습니다. FOOD에서는 ClubComb이 해외 식문화에 대한 기사를 제공하고 MUSIC에서는 음악을 추천해드립니다. 다만 Music에서 음악 추천은 앞으로 커뮤니티 <을지로 도시음악>의 호스트인 ‘양’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양’이 추천하는 음악이 마음을 후벼파신다면 커뮤니티에도 한번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새롭게 단장한 뉴스레터의 모습이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피드백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어느덧 구독자가 330명이 됐습니다.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입꼬리도 올라가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무거워집니다. 고맙습니다. *정리 1 뉴스레터의 이름을 <ClubComb>에서 <season & work>로 변경했습니다.
2 뉴스레터의 컬러톤을 블랙&그레이로 설정하여 다듬었습니다.
3 콘텐츠별로 덩어리로 나눠 모바일에서 쉽게 콘텐츠를 파악하고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4 Music에 음악은 앞으로 커뮤니티 <을지로 도시음악>의 호스트인 제철과일의 멤버 ‘양’이 추천합니다 도큐 season & work 1. Food by ClubComb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없는 이것은? [영국/런던] 2. Music by 을지로 도시음악 이승철 - 색깔 속의 비밀 3. Event by season & work 을지로 도시음악 (5월9일, 토요일, 19:00)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없는 이것은? [영국/런던]
바로 comber 음식의 폐기율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로(Silo)>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2014년에 영국 남부 브라이튼에 개업했다. 최근에 동런던으로 이전하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너는 더글라스 맥마스터(Douglas McMaster)(32세)로 영국의 3성급 레스토랑 <팻덕(Fat Duck)>에서 경험을 쌓은 이력이 있다. 그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은 이렇다. 우선, 생산자로부터 매일 아침 도착하는 제철 야채를 통으로 사용한다. 또한 육류 식재료를 코부터 꼬리까지 버리는 일 없이 사용하여 ‘노즈 투 테일(Nose to Tail)’의 이념을 적용한다. 인기 요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에 염소 치즈와 엘더플라워(Elderflower) 오일을 조합하거나 시케일(sea
kale)의 숯불구이를 야채부스러기와 벌꿀 드레싱으로 완성한 요리다. 또한
남은 사워드 브레드(soured bread)는 발효식품 제조에 활용한다. 조리과정에서 나온 야채 부스러기와 남긴
음식 등은 모두 퇴비로 활용된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없는 것은 ‘쓰레기통’이었다. <실로>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발전을 이용하는 등 철저하게 ‘지속가능성’을 표방하고 있는 영국 최초의 점포다. 이러한 <실로>는 요식업계에 대해 커다란 자극을 주고 있는 사례로서 뜻깊다. *엘더플라워(Elderflower) 엘더플라워는 메스꺼운, 구즈베리 비슷한 향과 향미를 지니고 있다. 맛은 블랙베리와 잘 익은 플럼 중간쯤이라 할 수 있지만, 씁쓸한 맛이 더 강하다. 콤버노트 식품 폐기율에 대한 문제의식과 사례가 하나 둘씩 발견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선진국들의 사례가 한국의 전통적인 방식과 매우 닮았다는 점이다. 한국(요리)에서 ‘코부터 꼬리까지(Nose
to Tail)’ 같은 이념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표방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주는 것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전통문화에 해당한다.
그 음악이 좋았던 MOOD 이승철 — 색깔 속의 비밀 MOOD 요즘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등의 브라스 사운드가 있는 노래면 앞뒤 안가리고 좋아하는데, 특히 재즈풍이거나 펑키한 그루브 사운드면 더더욱 좋아한다. 이번엔 재즈풍이 강한 한국가요를 들고와봤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DJ 타이거디스코가 추천해준 노래다. 와인잔 들고 이노래 들으면 예수 안 믿어도 천국간다는 게 학계의 정설. INFO 4집 앨범 <The Secret Of Color>의 타이틀 곡. 4집 앨범이 제작될 당시의 이야기가 재밌는데, 1집, 2집, 3집 모두 성공한 이승철이 3집 '방황'이라는 노래로 활동 당시(1993년) 가요계를 중심으로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이로 인해 가수의 방송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이 문제 때문에 4집을 낼 당시 이승철은(1994년) 어차피 방송 활동도 못할 거 그냥 하고 싶은 음악 해보자 하고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이전에 나온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같은 중독성 짙은 대중가요는 아니지만 퀄리티면에서 아주 훌륭한 앨범이다.(흥행을 못하고 우리 세대가 아무도 모르는 건 안 비밀) 당시 미국으로 날아가 아주 비싸고 유명한 프로듀서와 앨범작업을 하고 마무리까지하고 돌아온 앨범이면 말 다했다. 결론적으로 아주 세련된 사운드와 음악이 탄생. 숨겨진 명곡으로 소개해본다. 양 season & work 〈을지로 도시음악〉 #001 ![]() 안녕하세요. '양'입니다. 음악감상회 이름을 정해보는데 참으로 어렵네요. 그래서 그냥 직관적으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을지로 도시음악>. 맘에 안드신다고요? (퍽) 을지로하면 레트로. 레트로 하면 역시 7080음악을 들어야겠고. <을지로 도시음악>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전세계 어느 음악이라도 7080을 대변하는 노래를 듣습니다. 기계음이 판치는 요즘 시대에 리얼한 악기 소리와 촌스럽지만 세련된 모순덩어리 같은 음악을 만나봅시다. 참가비는 차차 알려드립니다. 그럼 20000. 참가문의는 제철과일의 인스타그램 DM으로 부탁드립니다. 장소 을지로 대림상가 5층 575호 일시 5월9일(토), 19:00 |
매주 금요일 오전 6시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