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우유팩 말고 '물팩' Newsletter Issue 20 8, May, 2020 ∙ 335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시즌앤워크(season & work)의 도큐입니다. 며칠 동안 하늘의 밑바닥이 선명했습니다. 봄이었습니다. 이제는 여름이 오나 봅니다. 이틀 전 밤이었습니다. 잠시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1층 출입문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시원했습니다. 시원한 것에 대한 민감한 반응은 분명 여름의 증거였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해두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기쁜 소식 들어갑니다. 575호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5월 21~22일(목~금)에 575호의 공식 오픈파티를 엽니다. 내년부터 5월 21일은 575호의
생일이 됩니다. 오픈파티에 대한 정확한 시간과 내용의 정보는 다음 주 각종 채널을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5월 21일이 너무 멀다고요? 걱정하지 말아요. 대관과 소모임으로 발빠른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575호를 대관합니다. 네, 미친 가격입니다. 소모임도 첫 공식 모임을 시작합니다. 양의 <을지로 도시음악>과
바로의 <이상한 나라의 독서모임>로 첫 맞이를
합니다. 소모임의 호스트는 현재도 섭외 중입니다. 기대해주세요.
P.S. 오늘부터 ‘제철과일’이라는 이름을 멀리하고 시즌앤워크(season & work)를 팀의 공식 이름으로 내세우려고 합니다. 팀원들과 각종 포털 사이트에 ‘제철과일’을 검색했더니 온통 과일이더군요. 반면 시즌앤워크(season & work)를 검색하니 저희가 해 온 활동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철과일’이라는 이름이 첫 소개 때 인상이 깊고 외우기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색친화성과 아카이브란 측면에서는 단점이더군요. 로고도 ‘season & work’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시즌앤워크란 이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도큐 season & work 1. Food by ClubComb 우유팩 말고 '물팩'의 탄생 [Italy/Torrebelvicino] 2. Music by 을지로 도시음악 Pages - If I Saw You 3. Event by season & work 청계시소놀이터 (5월15일-17일) with 다시세운 을지로 도시음악 (5월9일, 토요일, 19:00-21:00) by 양 이상한 나라의 독서모임 (5월10일, 일요일, 13:00-15:00) by 바로 우유팩 말고 '물팩'의 탄생 [Italy/Torrebelvicino] 바로 comber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피콜로 드로미티 산맥의 지하수를 1845년부터 판매해온 <폰테 마르게리타(Fonte Margherita)>’.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에도 유리병에 물을 담아 판매했는데, 소비자로서는 사실 불편하게 느껴지던 이 ‘고집’ 때문에 판로를 한정된 지역에만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탈(脱)플라스틱의 흐름 등 오염되지 않은 산의 물을 선호하는 흐름이 <폰테 마르게리타>의 인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판로도 이탈리아 전국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2019년 11월, 이탈리아의 미네랄 워터업계 최초로 종이팩에 든 제품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알레 죠르지니(Ale giorgini)의 그림이 그려진 종이용기에 디톡스 효과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 지역의 물을 담았다. 현재 용량은 250ml, 330ml, 500ml 이렇게 3종이 있다. 완고한 지역과 자연에 대한 존경이 시대에 걸맞는 아이디어를 낳은 멋진 사례 중 하나이다. 콤버노트 벌써 몇 년 전인지도 가물가물하지만, 예전에 취업준비 시장에서 자주 회자되는 레파토리가 있다. 면접 때 "남극에서 냉장고를 판다면 어떻게 말하시겠어요?" 같은 질문이 나온다고 한다. 이번엔 물이다. "요즘 시대에 물을 판다면 어떻게 말하시겠어요?" 같은 질문이 떠올랐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번 사례에서 찾은 것 같다.
Pages - If I Saw You 양 season & work 양의 아주 아주 주관적인 감상 내가 브라스 사운드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운드가 신디사이저 사운드다. 신디사이저는 간혹 전자피아노 아닌가?! 착각할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엄연히 다른 악기다. 신디사이저는 건반의 형태를 가졌지만, 기본 골조는 전자음을 저장(샘플링) 하여 손쉽게 변형하여 음을 낼 수 있게 만든 악기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나는 이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좋은 사운드를 내는 밴드를 좋아하는데 아무튼간에 이번에 소개하는 pages 의 If I Saw You 곡의 도입부 부터 넘나 마음에 든다는 말이다. 분명 좋아라 하실 것. 양의 아주 아주 짧은 인스턴트 지식 pages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키보드 사운드 중심의 밴드다. 사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해 3집에 그쳤지만, 지금 들어도 세련된 음악을 했던 실력있는 뮤지션이었다. 1978년 당시에 도대체 이런음악이 성공하지 못하면 누가 성공했는가...? 넘모 궁금하다. 고민 끝에 1978년 빌보드차트를 훔쳐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역시나...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Bee Gees가 10위 안에 3곡('Night Fever', 'Stayin' Alive', 'How Deep Is Your Love')이나 차트인 했고, 다이나믹 듀오가 '다시쓰는 이력서'라는 곡에서 샘플링해서 아주 익숙한 Player의 'Baby Come Back' 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Eric Clapton, Chic, Queen, Billy Joel, The Rolling Stones(미국차트에도 차트인하는 영국밴드 스톤형님덜 클라스...ㄷㄷ) 아주 괴물급 아티스트들이 눈에 띈다. 뭐 이제와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Pages는 저 차트에 오르지 못했으니 나에게 생소한 아티스트이고, 앨범작업을 그만두고 멤버들이 각자 세션맨(다른 밴드의 객원 연주자)으로 방향을 돌린 것이 당연하겠다. 〈청계시소놀이터〉청계천의 새로운 뷰를 보고 싶으신가요? ![]() ![]() 안녕하세요. 도큐입니다. 5월 15일~17일에 청계천에 위치한 '세운교'에 오시면 저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세운교에서 <청계시소놀이터>라는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청계시소는 이제 막 탄생한 청계천&을지로의 새로운 뷰를 조망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청계시소는 혼자 탑니다. 시소에 올라타 페달을 밟으면 올라갑니다. 시소에 오르면 이런 행위가 가능합니다. 1. 타임어택 챌린지, 명예의 전당 -페달을 밟아 가장 빨리 시소 정상에 도달한 사람- <현재 '명예의전당 '기록 > 1등 김ㅇ인님 4분 39초 2등 이ㅇ훈님 4분 55초 3등 박ㅇ바님 5분 12초 **챌린지를 하시면 사은품이 있습니다** 2. 청계천의 새로운 뷰를 인스타그램에 저장 일시 5월15일-17일(금-일), 13:00-19:00 장소 청계천에 있는 세운교 〈이상한 나라의 독서모임〉 #001 ![]() 안녕하세요, 바로입니다. 독서모임합니다. 책 읽지 말고 오세요. <이상한 나라의 독서모임>은 그런 독서모임입니다. 이 모임은 '우연성'을 소중히 여깁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가 삶의 돌파구로 이어지는 지점을 찾습니다. +이번 책 <곤란한결혼> 일시 5월10일(일), 13:00-15:00 장소 을지로 대림상가 5층 575호 참가 20,000원 문의 010-6655-2398 내용 1) <곤란한결혼> 읽기 2) 워크숍 3) 티타임 〈을지로 도시음악〉 #001 안녕하세요. 양입니다. 시즌앤워크(제철과일)의 야심찬 첫 번째 소모임입니다.
음악감상과 아주 적당량의 정보, 그리고 씹을거리를 준비합니다. 한국, 미국, 일본 70년대 80년대 음악을 준비할 예정이고,
회차별로 아티스트 하나를 정해서 6-7곡을 들으며 진행합니다.
1회의 아티스트는 '산울림' 입니다. *첫 회를 기념하며 약소하게 먹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참가자 준비물🔥 1)어떤 음악도 기분좋게 들을 마음가짐. 2)어떤 사람과도 기분좋게 이야기할 마음가짐. 일시 5월9일(토), 19:00-21:00 장소 을지로 대림상가 5층 575호 정원 6명 참가 20,000원 문의 010-7164-6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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