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어떠셨나요?
2019년 12월 27일 | by Season & Work 158 subscribers
안녕하세요. 다큐입니다. 이틀 전 크리스마스였지요. 크리스마스는 당일보다 캐롤 들으며 기다리는 시간이 더 설레는 것 같아요. 해외여행지에서 돌아다닐 때보다 비행기 탈 때가 제일 두근거리는 것처럼요.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을 사무실에 틀어놓아서(스타벅스보다 늘 제가 더 빠릅니다) 팀원들을 질리게 했는데 크리스마스가 끝나서 틀 핑계가 없어졌어요. 그래도 1월까지는 기회를 봐서 틀어야겠어요.
2019년 제철과일은 열심히 일한 덕분에 이 뉴스레터를 받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월 달에 제철과일의 '땡큐 프로젝트 행사'를 꼭 열어 여러분을 초대해서 재밌게 놀아볼테니 꼭 와주세요. 😀 이번 뉴스레터는 약간의 개선과 추가 정보가 있어요. 내년에는 디자이너님과 함께 좀 더 전면적인 개편을 해볼까합니다. 뉴스레터 횟수도 늘리고요! 기대해주세요.
#주소록에 seasonandwork@gmail.com을 추가해주세요. 지메일인 경우 보낸 사람 메일을 클릭해서 '주소록에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스팸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스팸은 살쪄요. #다큐가 제안하는 뉴스레터 읽는 순서! MUSIC FROM COMBERS(음악틀고) → ARTICLE(읽기) → 바로일기(시간남거나배고프면보기) 김영인(다큐) 드림 from season&work 1 ARTICLE 보양음료를 '힙'하게 만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from 중국/상해) 2 MEDIA -MUSIC FROM COMBERS Free Fallin' by John Mayer -바로일기 삿포로 스프카레를 배우다
보양음료를 '힙'하게 만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From 중국/상해) yinn Comber
최근 중국에서는 과일쥬스, 오트밀우유 등 단순한 건강음료의 개념을 넘어 양생(养生)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양생은 ‘생명을 기른다’라는 뜻으로 한국의 보양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양음료”쯤이 될 것 같다. 춘펑양성차인(椿风·养生茶饮, 이하 춘펑)은 이런 보양음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2019년 6월 설립된 프렌차이즈 브랜드다. 보양음료 브랜드라고 하면 으레 중장년층이 타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춘펑은 정반대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어떻게 판매를 하고 있을까? 메뉴는 크게 7가지 카테고리로 약초차, 약초과일차, 오곡쉐이크, 디저트 등으로 나눠져 있고, 판매하는 메뉴들은 약초를 베이스로 과일, 오곡 등 다양한 재료를 특제 레시피에 따라 혼합하여 만든다. 가격대는 대부분 28위안~38위안(약 5,000~6,500원)대로 측정되어 있다. 인기 TOP3 메뉴는 오이를 베이스로한(오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기절하겠지만) 디톡스용 “지방제거워터”와 제비집을 베이스로 한 뷰티용 ”제비집뷰티워터” 그리고 로열젤리를 베이스로 한 피로해소용 “밤샘워터”. 음료의 재료는 다소 올드할 지 모르나, 재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힙하게 구성하였다. 레트로풍의 패키지, 유머러스한 네이밍, 깔끔한 매장인테리어 등으로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콤버노트 쉽게 생각하면 한방 재료를 베이스로 한 음료를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트렌디한 십전대보탕의 느낌…). 한국에도 생각나는 유사 브랜드 있다. 한방 프렌차이즈인 “오가다”와 정관장에서 브랜드 홍보개념으로 운영하는 “사푼사푼”.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너무 “한방틱”한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메뉴들이 크게 다를 바 없는 그저 그러한 정도다. 그렇다고 춘펑을 한국 전통찻집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다른 개념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한국에는 이런 종류의 음료를 이렇게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속된말로 젊은 사람들한테 안 먹히기 때문일까? 사실은 다들 커피를 벗어나 이런 음료를 마시고 싶은데 막상 파는 곳이 없어서 못 마시는 것은 아닐까?
MUSIC FROM COMBERS : Free Fallin' by John Mayer 2019년 한 해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로운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몇 개 안되는 저의 New Year's Resolution(새해계획) 중 하나는 '기타 더 많이 열심히 잘 치기' 인데요! 2년 전 쯤 우연히 알게 된 <Free Fallin'> 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방구석에 있는 기타를 꺼내보게 되네요. 이 트리오의 기타 소리가 초보인 저에게 motivation을 주는 것 같아요. 물론 존 메이어의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더해진 것도 있겠죠? ;) 여러분은 2020년에 어떤 것을 이루고 싶으신가요? 서경 comber
바로일기 : 삿포로 스프카레를 배우다!
완전히 겨울이 되니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 매우 그립네요. 삿포로 여행 중 레스토랑에서 사먹은 스프카레도 맛있었지만, Airbnb Experience를 통해 직접 배운 스프카레가 훨씬 맛있었고 기억에 남네요. 신선한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것도 있지만, 어떠한 재료가 들어갔는지, 어떠한 조리과정을 통해 내 입속에 오게됐는지 알고 있기 때문도 클 것 같네요. 그 날의 감동을 영상으로나마 공유해봅니다. P.S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중간 휴식점에 위치한 조그마한 매장에 들러 스프카레를 한 컵 주문해 호호불며 먹을 수 있다면 이번 생은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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