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양입니다.
1.
어렸을 때 꽤 이슈였던 곡 <울트라맨이야>입니다. 애석하게도 반강제적으로 뉴메탈을 듣고 계시니 느끼시겠지만, 이 곡의 사운드 퀄리티 만큼은 본토 미국의 음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에 한국에서 릴리즈 된 음악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사운드가 너무 좋습니다.
물론 이번에 소개하는 곡이 수록된 정규 6집 앨범이 표절 논란에서 문제가 많지만, 한국에서 뉴메탈로 대중적인 성공을 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대단한 파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뉴메탈은 몰라도 <울트라맨이야>는 아니까요.
이 곡을 마지막으로 가끔 찾아오는 '록 강점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저는 한동안 메탈에 빠져있을 것 같긴 합니다. 뭔가 뭔가가 답답하고 막힌 기분이 들어서 록 음악으로 귀를 후벼파고 있으니까요. 헛헛한 마음에는 속 시원한 메탈이 또 기분 좋게 귀에 들어오니까요.
2.
사람은 마음 속에 제각각 나름의 구멍(결핍이나 상처 따위의)이 있습니다. 그 구멍은 보통 혼자서 채워나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 주변에 있는 소중한 것을 통해서 그 구멍을 채워나갑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 것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어떻게든 그 구멍을 채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저는 관계에서 이기적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주변 관계는 내 마음에 뚫려있는 구멍을 채우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면에서 꽤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저도 상대방의 구멍을 채워주는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그 역할만 충실히 해도 관계에서 생겨나는 문제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참 답답하고 이런 저런 일들로 예민한지, 뭔가 뭔가 막힌 기분을 풀어내려고 애먼 메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어폰은 이제 그만 빼고 사람을 만났어야 하는 시기네요. 요즘 제가 만나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내담자, 손님, 동료 선생님들이 전부인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쓸데 없는 짓 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