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양입니다.
1.
주변에 한 직장에서 10 ~ 15년 근속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 과정이 지난하고 아주 고된 경험도 많았겠지만, 그 축적된 시간이 참 많은 걸 보상해 주더라고요. 한국 사회, 혹은 전 세계에 걸친 현대 사회에서 미덕으로 여기는 사람은 건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니까요. 장기간의 근속은 개인의 경험치로도 어마어마한 능력이지만,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는 아주 강력한 경력임을 새삼 느낍니다.
반면 저처럼 이일 했다~ 저일 했다~ 아주 지 멋(꼴리는)대로 살아온 사람들은 세상 살아가는 난이도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자의 경우와 후자의 경우가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양의 경험을 했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그 경험을 인정 받는 부분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니까요.
개인의 경험치로는 전혀 꿀리지 않지만, (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사회적으로 합의 된 스펙으로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제 멋대로 살아온 삶을 잘 브랜딩해서 자기 자신을 세상에 파는 사람들을 보면 또 어지간히 부럽습니다. (양아, 그렇게 남 부러워만하다가 인생 끝낼래?!)
2.
AI가 점점 더 개발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서 AI자체가 지능을 가지고 실행을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인터넷 환경을 넘어서 물리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하네요. 얼마나 새로운 세상으로 바뀔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요. AI가 가져올 미래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인간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 밥그릇이 AI에게 뺏길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걱정은 기본이고, 아예 AI 시대에 발 맞춰 직업을 바꾸는 사람도 생겼죠. 지금에 이르러서는 몇몇 산업이 AI로 인해 이미 많은 변화를 맞이하기도 했고요.
시시각각 변하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두고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는 메타인지, 고난과 시련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 등의 인간이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3.
이 대목에서 조금은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달까요. 이것 저것 다양한 일을 경험했던 삶은 변화와 적응에 아무래도 유리할 것이고, 메타인지는 글을 쓰며 매번 열심히 하게 되고요, 회복탄력성은 상담에서 특히 긍정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 중에 하나라 매 상담에서 아주 열심히 설명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나를 브랜딩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진성 인문학 선비 출신으로 여전히도 나를 격렬히 파는 행위를 잘 못하지만 망나니처럼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 온 내가 AI 시대에서는 소정의 인정을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려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잘... 팔아보면 AI시대에 매우 적합한 인재가 아닐까....
라고 대단한 착각을 하며 자존감을 챙겨봅니다. 여전히 저는 백 종류의 발차기를 흉내내는 원숭이여서 그런지 한 종류의 발차기를 천번 찬 사람이 존경스럽긴 합니다.
양 드림.
여전히 심리상담 혹은 심리검사 신청이 가능합니다. 언제든 편하게 신청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