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코로나가 낳은 참여형 온라인 푸드 클래스 Newsletter Issue 64 26 Mar, 2021 ∙ 1038 Subscribers 집에서 집중이 어려운 새로운 이유를 발견했다. 의자에 바퀴가 달렸기 때문이다. 별 고민 없이 구매했던 시디즈의 사무용 의자였다. 왜 사무용 의자에는 바퀴가 달렸을까. 아무래도 사무실 내에선 자잘하게 일어설 때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의자에 바퀴를 단 목적은 이동의 편의에 있다. 집중과 몰입을 위한 의자 설계는 아니다.
아까 카페에서 바퀴가 없는 나무의자에 앉아 일을 했다. 꽤 좋은 집중도를 유지했다. 바퀴가 없으니 자세가 덜 흐트러지고 다리도 덜 꼬았다. 그래서 불편해 보이는 나무의자 구입을 생각 중이다. 그래도 집중이 안될 수 있다. 괜찮다. 또 다른 이유가 발견될 것이다. 도큐 season & work 1. Food by ClubComb 코로나가 낳은 참여형 온라인 푸드 클래스 [India/Tons Valley] 2. Music by 을지로 도시음악 5AMはバイオレット・ピンクで (새벽 5시는 바이올렛핑크로) by 渋谷祐子 (Shibuya Yuko) 3. Event by season & work [LIVE] season & interview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시즌2 코로나가 낳은 참여형 온라인 푸드 클래스 [India/Tons Valley] 바로 comber 인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시봉쇄 ‘록다운’이 시작한 때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되는 음식 관련 이벤트가 증가하고 있다. 음식연구가이자 영상디렉터이기도 한 '슈브라 채털지(Shubhra Chatterji)' 씨는, 촬영을 할 수 없게 된 기간 중에, 인스타그램으로 #HistoryOnAPlate라고 하는 라이브 기획을 시작했다.
그 가정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패밀리 레시피’를 음식의 전문가에게 소개받으면서,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하는 내용이 큰 인기를 얻어 온라인 클래스 ‘웨비나’로 발전했다. 또한 전문가와 참가자 전원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하거나 개인이 리서치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돕는 등 회차를 거듭할 때마다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슈브라 씨는 “음식의 문화와 사회, 정치적 측면을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느낍니다”라고 이야기한다. 2021년 1월에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증류주 원료나 향토요리의 재료로 사용되어 온 마후아 나무(Madhuca longifolia)의 꽃에 대해 자세히 이해해 보는 웨비나를 개최했다(총 4회차 과정. 참가비는 2967루피; 약 4만 6천 원). 다음은 쌀이나 어류를 테마로 한 시리즈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5AMはバイオレット・ピンクで (새벽 5시는 바이올렛핑크로)
by 渋谷祐子 (Shibuya Yuko)
양의 아주 아주 주관적인 감상
가끔은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사람마다
그 빈도 수는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꽤 많은 편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내야 할 때가 종종 있는 편이다. 그럴 때 마다 이 짧은 몇 마디에 ‘나’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다. 어렵기도 어렵지만, 지금 설명한
‘나’라는 것이 진짜 ‘나’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나에게 뒤통수를 맞은 적이 참 많은 그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와 관련해 들은 조언이 인상깊다. 그 사람의
말을 여기에 있는 그대로 적기는 어려우나, ‘억지로
나를 소개하고 어필하려 하지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몸소 보여줄 수 있는 판에 흠뻑 빠져들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사실 명확하게
이해했다기 보다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들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믿는다.) 언어로 이미지로 정리 정돈된 ‘나’는 명확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백문불여일견이
이럴 때 쓰는 말이던가. 이번에
소개하는 노래는 내 글의 애독자라면 알겠지만 그냥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노래다. 브라스 빵빵하고 기분 좋은 노래다. 다만 가사가
참 재밌는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새벽 다섯시에 갬성돋는 색으로 마음이 흔들린다는 대목이라던가, 거울 속에 비친 나는 ‘다른 빨간색’ 담배 연기는 ‘다른 파란색’ 등. (아 번역해서 써보니 중2병 돋네;) 색깔을 가지고 감정을 표현한다. 한 개인은
어떤 고정된 색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매번 좋아하는
문장이 있는데, 1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다른 ‘나’다. 양의 아주 아주 짧은 인스턴트 지식
의도치
않게 저번주 오타키 유코 와 또 다른 유코를 소개하게 되었다. 시부야라는
친숙한(?) 성을 가진 유코는 1954년생 지바
현 출신이다. 아쉽게도 도쿄의 시부야와는 연이 없는 듯하다. 74년 포크 듀오 '도도'(Do-Do)로 데뷔하였고, 1977년에 팝으로 전향하여 솔로로 데뷔했다. 정규앨범은
단 세 장 밖에 없다. 그만큼 약 6년간의 짧은 가수 활동을 지냈다. 하지만 세 장의 정규 앨범 세 장을 발표 하면서 약 30 여 곡을 발표했는데, 그 중
단 두 곡 정도만 빼고 전부 유코가 작곡한 곡이다. 유코의
마지막 작품인 3집 《MADE IN JAPAN》은 유코의
작곡 능력의 끝을 보여주는 정수 같은 느낌. 특히나
앨범 자켓이 참 강렬한데, 검은 정장에 진지하게 칼을 뽑아 든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가수 활동
이후 84년도 까지는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는 작곡 활동도 했으나, 여의치 않았는지 작곡가 생활도 금방 접는다. 양 season & work ![]() [LIVE] season & interview "일하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season02 : 을지로 도심제조업(5명) #05 오병진 (서울자원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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