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동굴 속에서 고기를 썰다니! 2020년 3월 20일 | by Season & Work 281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제철과일(season&work)의 도큐입니다. 방금 욕조에서 나왔습니다. 따뜻한 물 속에서 커피도 한 잔 마셨습니다. 스마트폰은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요즘 제가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휴식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이렇게 욕조에서 멍 때릴 때도 사실 뇌는 쉬지 않는다고 하네요. 최근 뇌과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의성에는 몰입도 중요하지만 완전한 비목적적인 사고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창의성에 목마른 현대인이신가요. 오늘 밤 혹은 내일 아침, 욕조 한 번 어떠세요.
제철과일은 요즘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느라 여념이 없답니다. 콘셉은 잡혔지만 머릿속에 있는 모습을 실물로 구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재밌기도 합니다. 맞춤 제작해야 하는 가구도 있고 구매해야 하는 가구도 있습니다. (남는 가구가 있다면 연락주세요..) 동시에 어떤 콘텐츠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하는지 고민도 진행됩니다. 어쩌면 <WED>에서 봤던 반가운 얼굴을 다시 만날 수도 있겠어요. 기대해주세요.
도큐 season&work 1 ARTICLE 동굴 속 레스토랑 [스페인/지메네즈 데 자무즈] 2 MEDIA Do I wanna know? by Arctic Monkeys 3 EVENT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하던 일이 6월로 연기 됐어요 +주소록에 seasonandwork@gmail.com을 추가해주세요. 지메일인 경우 보낸 사람 메일을 클릭해서 '주소록에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스팸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스팸은 살쪄요. 동굴 속 레스토랑 [스페인/지메네즈 데 자무즈] 바로 comber 최근 유동인구가 적은
장소에서 성공을 거두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보데가 엘 카프리초’(Bodega El Capricho>도 좋은 사례이다.
이곳은 마드리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인구 817명의 작은 마을, 지메네즈 데 자무즈에 위치한다. 경사를 활용해 조성된 기묘한 형태의 언덕은 예전부터 와인셀러로 사용되었고, 지난 30년에 걸쳐 그 사용범위는 더 깊게 안쪽으로 넓혀져왔다. 동굴이므로 창문은 없다. 동굴 속 옅은 어둠의 실내는 육류의 풍미가 감돈다. 호세 고든(José Gordón) 셰프는 와인을 만드는 선대의 자손으로, 그는 쇠고기가 가진 매력에 빠져있다. 지금은 ‘세계최고’라는
형용사가 붙었고 가디언지와 타임지에 소개될 정도로 성장했다. 호세 셰프는 다 성장한
황소(ox)를 가치 있게 여긴다.
최소 5세 이상, 경우에 따라
18세에 이르는 황소를 다룬다. 유명한 갈리시아종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진 품종, 이베리아반도 최대급 품종까지 희소한 품종까지 전부
꿰뚫고 있는 것도 호세 셰프의 강점 중 하나이다. 숯불구이는 물론 아름답게 칼집이 들어간 카르파초*와 후추가 향긋하고 심플한 타르타르 등, 오직 고기의 맛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메뉴 라인업이다. 스페인 국내외의 미식가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카르파초: 육류나 생선을 날 것 그대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레몬과 올리브유를 뿌린 후, 케이퍼나 양파를 올려 먹는 이탈리아의 애피타이저 콤버노트
서양의 문화는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레거시(legacy)’를 중요시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다. 음식 부문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닌데, 이번엔 동굴이라는 공간성이 더해졌다. 한국에도 ‘폐광의 기적’으로 인기 있는 ‘광명동굴’이 국산 와인들을 모두 모아놓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동굴과 와인, 그리고 쇠고기라는 삼각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MUSIC FROM COMBERS : Do I wanna know? by Arctic Monkeys 그 음악이 좋았던 T.P.O 그리고 MOOD Time 21:30 Place 달리는 차 안의 운전석 Occasion 야심한 밤에 혼자 운전하는 데 약간의 텐션과 자아도취가 필요할 때 (너무 텐션 높아지면 사고남;;) Mood 여유로운 템포, 힘을 쫙 뺀 락음악. 그치만 나도 모르는 사이 두근대는 가슴. 남 보컬이 불렀지만 너무 섹시해서 남자도 반해버려. 운전하는 나도 섹시해짐. 목근육에 자연스럽게 그루브가 전달된다 P.S. 영국 남성 4인조 인디 밴드로 시작해 지금은 영국의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얼터너티브 락밴드 'Arctic Monkeys'. 'Do I Wanna Know?'는 기타리프, 베이스라인, 드럼비트 모두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것이 특징. 그 중 특히 보컬 파트가 인상적. 알렉스 터너의 개쩌는 바이브와 약간 야릇한 가사로 초 섹시함을 완성시킨다.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트랙이다 양 season&work 전격 연기 결정! 2월에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했던 일이 6월로 연기 됐어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세요! ClubComb의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발송됩니다 ClubComb의 뉴스레터를 수신거부 제철과일(season&work) / seasonandwork@gmail.com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23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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