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좋아하세요? 2020년 2월 7일 | by Season & Work 173 subscribers 안녕하세요, 제철과일(season&work)의 도큐입니다. 며칠 전 눈이 펑펑 왔었죠. 한 벽 전체가 창문으로 된 2층의 카페 안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통쾌한 함박눈이었습니다. 올해는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걸어보지 못하나 하는 아쉬움을 날려버렸거든요. 스키장은 그날
갔어야 했는데…, 눈이 오진 않았지만 스키장은 잘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콘도에서 럼코크와 맥주를 앞에두고 밤늦게까지 떠들었어요. 그날 밤 몇 시간이나 집중해서 즐겁게 나눴던
얘기가, 지금 떠올리려고 하니 어쩜 이렇게 잘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자연 그대로의 인간은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은 동물 같아요.
아쉬운 소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제철과일이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하던 일이 5월로 연기됐어요. 2월에 여러분과 만나려 했는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철과일은 지금도 누군가와
만나고 있답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상상할 수 없는 장면과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나기 위함이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P.S. 뉴스레터의 구독자가 어느새 173명이 됐어요. 가슴이 벅찬 만큼 책임감도 단단해집니다. 오늘 이 뉴스레터가 누군가에게는 첫 뉴스레터가 되겠네요. 이렇다 보니 매회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아! 바로가 스키 타는 모습은 곧 공개할게요. 꿀잼. 주소록에 seasonandwork@gmail.com을 추가해주세요. 지메일인 경우 보낸 사람 메일을 클릭해서 '주소록에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스팸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스팸은 살쪄요. 도큐가 제안하는 뉴스레터 읽는 순서! MUSIC FROM COMBERS(음악틀고) → ARTICLE(읽기) 도큐 드림 from season&work 1 ARTICLE 뉴욕에서 가장 힙한 오마카세 스시, 예술과 스시가 만났을 때[뉴욕/호주] 2 MEDIA -MUSIC FROM COMBERS: Get Down Saturday Night by Oliver Cheatham 3 EVENT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하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뉴욕에서 가장 힙한 오마카세 스시, 예술과 스시가 만났을 때[미국/뉴욕]
도큐 Comber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인 스시 셰프는 단연 오나 템페스트(Oona Tempest)다. 그는 올해 27세로 지난 해 5월 <Sushi by Bae>를 오픈했다. 에도*스타일의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이다. <Sushi by Bae>는 일반적인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과 사뭇 다른 디자인,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때 시각 예술가를 꿈꿨던 오나 템페스트의 손길이 식당 곳곳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스시와 만나기 전, 오나 템페스트는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소녀였고 사진과 생선 일러스트레이트를 작업을 즐겨했다. 7년 전 오나 템페스트는 <Tanoshi Sushi>에서 일하게 되면서 스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밥 알갱이의 촉감, 다양한 생선의 종류에 즉시 그는 매료됐다. 그는 말했다. “예술과 스시는 닮은 점이 많습니다. 매우 집중해야 하는 30초의 순간이 있어요. 고기의 색이 변하는 순간이죠. 인화실에서 작업을 할 때와 똑같죠. 변화의 순간에서 언제 빼내야 할지 알아야 해요. 색의 톤이 표면으로 표출되는 되는 순간을 놓쳐선 안됩니다.” 영업 종료 후 수백 가지의 질문을 점장과 선배들에게 물어가며 스시를 연마한 끝에, 2016년에는 <Zagat>*의 '30세 미만의 최고 30인의 셰프'에 지명되기에 이른다. 이후 2017년 팝업 레스토랑으로 시작한 <Sushi by Bae>는 2019년에 정식 레스토랑으로 탄생하게 된다. <Shshi by bae>는 도쿄의 <Tsukiji Fish Market>에서 생선을 직송 받고 있다. *에도 일본 도쿄의 옛 이름으로, 에도 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말한다. 에도 막부가 일본을 지배하던 1603년부터 1868년까지 막부의 중심지였다.
*오마카세
일본어로 “맡기겠다”라는 뜻으로 셰프에게 주문할 음식의 메뉴를 맡기는 일식당이다.
*Zagat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이다.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저갯 부부가 창업했다. 콤버노트 일본인도 아니다. 동양인도 아니다. 일본에서 유학한 적도 없다. 중년도 아니다. 남자도 아니다. 오나 템프스트에게서 오마카세 셰프의 전형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 그는 독창적으로 빛난다. 어쩌면 그는 그림과 사진에서 스시로 바뀌었을 뿐 끊임없이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뿜어내고 있다. ‘요리가 예술이 된다’는 말은 참이다 MUSIC FROM COMBERS : Get Down Saturday Night by Oliver Cheatham 그 음악이 좋았던 TPO 그리고 나의 MOOD Time 21:30 Place 내 집 Occasion 약간 늦게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빨래를 널 때 Mood 주말이 너무 마렵다.... 제발 내일이 토요일이었으면 하는 바람. 이 노래를 틀자마자 널고 있던 빨래랑 디스코댄스 추는 나를 발견 P.S. 올타임 넘버원 히트곡.
I like to party. 그치만 직장인에게 파티는 너무 멀리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 양 season&work 전격 연기 결정! 2월에 세운상가와 함께 준비했던 일이 5월로 연기 됐어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항상 조심하세요! ClubComb은 번역 및 리서치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Clubcomb.editor@gmail.com으로 문의주세요! ClubComb의 뉴스레터는 격주 금요일 오후에 발송됩니다 ClubComb의 뉴스레터를 수신거부 제철과일(season&work) / seasonandwork@gmail.com /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23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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