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11월 15일. ClubComb 뉴스레터

1. 콩도 바닷물도 ‘지역특산’…두부요리만 파는 장인의 고집

2019. 11. 15.

2019년 11월 15일 | by Season & Work

안녕하세요. 다큐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MUSIC FROM COMBERS>라는 코너(?)를 추가해봤습니다.

모르는 언어의 음악을 우연히 듣고 푹 빠져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세계에는 아직 모르지만 좋아할지도 모르는 음악이 존재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MUSIC FROM COMBERS>에서 소개된 음악을 한번 클릭해서 들어보세요. 외국어가 능숙한 콤버들에게 즐겨듣는 음악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혹시 또 모르잖아요. 인생 곡을 만나게 될지...... 이번에는 일본어를 담당하는 콤버 ‘바로’의 일본 노래입니다.

벌써 2주가 지나 두 번째 뉴스레터를 발신합니다. 시간이 빠르네요. 여름은 놓쳐버렸는데 며칠 전 한 노래를 통해 다행히도 가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곧 다가 올 겨울은 무엇으로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난 1회 뉴스레터에 회신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많은 힘이 됩니다.

김영인(다큐) 드림

from season&work

CONTENTS

1 Article : 콩도 바닷물도 ‘지역특산’…두부요리만 파는 장인의 고집

2 MEDIA :

-MUSIC FROM COMBERS '未来へ by Kiroro'

-바로일기 '바로의 첫사랑'

-제철식탁 '오장동 함흥냉면'

3 EVENT : 강연&토크쇼 <청년과일#02:창업>

콩도 바닷물도 ‘지역특산’…두부요리만 파는 장인의 고집

지후쿠 히로무(가고시마 현지 멤버) Comber

일본의 '땅끝마을' 가고시마(鹿児島)현 사츠마센다이(薩摩川内)시에 있는 두부요리 전문점 ‘다이즈노하나(大豆の華)’. ‘두부 마이스터 인증점’인 이 가게는 원료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테면, <다이즈노하나>가 사용하는 가고시마현산 대두는 규슈 최고품질의 이사(伊佐) 지방의 ‘후쿠유타카’ 품종으로 대단히 유명한 품종이다. 또한 규슈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섬 고시키지마(甑島)의 해양심층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간수* 역시 유명하다.
　
<다이즈노하나>는 농후하고 단맛이 나는 두부를 만드는 고집 센 두부 장인이 운영하는 두부제조 전문업체 ‘구스모토 식품’의 두부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이 가게에서 가장 추천되고 있는 No.1 시그니처 메뉴 ‘미인한상(美人お膳)’. 가격대도 1,250엔으로 합리적이고 기타 모든 메뉴가 두부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두부스테이크는 마치 진짜 고기를 먹고 있는 식감으로, 두부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의 수준으로 정교하게 제조되었다. 셀프서비스로 무한리필의 전골용 두부 ‘유도후(湯豆腐)’와 두부피 ‘유바(湯葉)’도 추천한다. 영업은 낮 시간만 하고 있는데 사츠마센다이시를 관광하러 온다면, 꼭 한 번 들렀다 가기 좋은 가게이다

*간수

해수의 염화마그네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식품첨가물로, 두유를 두부로 바꾸는 응고제 역할을 한다.

MUSIC FROM COMBERS : 未来へ(미래에게) by Kiroro

2019년에는 제철과일을 정식 창업하고, '공유주방' 청년살이발전소에 입주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이 저를 성장시켜 준 한 해 였어요. 11월도 중순이 넘어가는 지금, 2020년을 생각하게 됩니다. 미래에 대해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지금, 제게 위로가 되는 목소리와 노랫말이 담긴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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